간을 망가뜨리는 영양제

간을 망가뜨리는 영양제

 

간이 안좋아지면 해독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이해 염증이 늘어나면서 소화능력, 면역력 등이 떨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간을 혹사시키는, 간을 망가트리는 영양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양제

영양제는 영양을 보충하는 약을 뜻합니다.

​

각종 영양 성분을 배합하여 정제나 음료의 형태로 만들어 복용과 체내 흡수를 쉽게 만든 영양을 보충하는 의약품입니다.

​

보통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구매해야하는데요.

 

영양제는 좁은 의미로는 부족한 비타민이나 무기질,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 공급을 보조하거나 허브 등의 성분에 의한 약효의 발휘가 목적인 식품을 의미하며, 생약, 효소, 다이어트 식품 등이 포함됩니다.

​

넓은 의미로는 인체에 영향을 끼치는 물질이란 의미로 식품 이외의 물질에도 사용되며, 건강보조식품도 포함됩니다.

​

단백질 보충제도 영양제에 속한답니다.

 

---

건강을 챙기기 위해 특정 영양소가 부족할 때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해 섭취하는 영양제도 잘못 먹게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하는데요.

​

그 중에서도 특히 간에 부담을 주는 영양제는 어떤게 있을 까요?

​

간이 나빠지면 어쩐 증상들이 나타나게 될까요?

 

간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증상

독성 간염 등 간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들로는 황달, 두드러기, 가려움증, 피로감, 식욕감퇴, 구역구토, 체중감소, 콜라색 소변, 위장관 트러블 등이 있습니다.

​​

영양제를 잘못 섭취하게 되면 경미하게는 간 수치를 높이기도 하고 심한 경우 간부전이 발생하여 간이식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간을 망가뜨리는 영양제

 

비타민 A

여드름 케어 및 피부 보습, 윤기, 피부질환 등의 목적으로, 혹은 눈 건강을 위해 비타민 A를 드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과다 섭취시에는 체내에 축적되어 과잉증이 발생되거나 간 손상을 유발 시키게 될 수 있습니다.

 

보통은 큰 문제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여드름 개선 목적으로 하루에 몇 알씩 고용량으로 섭취하게 될 경우 초기에는 모발이 거칠어지고 탈모증상이 나타나며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합니다.

 

흡연자의 경우에는 폐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간성혼수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하니 특히 간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

*레티놀(활성, 합성비타민) 기준 1일 10,000단위까지(1알)가 안전한 용량임

 

비타민 B3

비타민 B3은 니아신, 니코틴아미드 등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 B3의 경우에는 수용성 비타민이지만, 과다 섭취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

니코틴아미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니아신 형태는 간독성을 자주 유발한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니아신 기준으로 10mg 이하가 권장량이며, 하루 1000mg 이상 섭취를 하게 될 경우 간 손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보통은 한 알에 500mg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2알 이상 섭취 시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고지혈증 개선이나 치료 목적으로 비타민 메가도스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 비타민 메가도스란? >

​mega(엄청나게 큰) + dose(복용량, 투여량) 합성어 : '약의 복용량을 크게 늘린다'는 뜻

 

비타민 B3의 경우에는 수용성임에도 불구하고 과다 섭취 시 과잉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니아신 메가도스를 하시는 분들은 간에 부담이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또한, 해외직구로 비타민 B3를 구매하는 경우, 해외직구 제품들은 특히 고용량인 제품이 많기 때문에 하루 1000~4000mg을 먹게 됩니다.

​

해외 직구 하시는 분들도 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다이어트 보조제로 유명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의 경우, 열대 식물의 열매 껍질 부위에서 추출한 성분인데요.

​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주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조제는 간수치를 상승시키거나 급성 간염, 간부전 등의 간손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심장질환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

하루 1,000mg 이상 섭취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슈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보충제의 경우 1알에 500mg 정도가 함유되어 있어 하루 2알 이상 드시게 되면 간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노니

노니 또한 열대식물로 2,000년 전부터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릴 정도로 항염작용으로 유명한 열매인데요.

​

그 외에도 세포재생을 도와주고 항산화, 해독, 항암작용,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께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작용이 많은 노니지만, 노니환의 경우에는 중금속이 검출 된 사례도 있으며, 특히 안트라퀴논이라는 성분은

간 수치를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노니주스의 경우에는 1~2주 동안 한 병을 마시고 급성 간손상이 온 케이스도 있으며 급성 간염,

심하게는 간 이식 케이스도 있으니 간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노니를 드시는 데에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국

홍국쌀은 홍국균이라고 하는 곰팡이를 배양한 붉은 쌀을 말합니다.

​

보통은 고지혈증을 치료하거나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많은 분들이 드신다고 하는데요.

​

콜레스테롤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더욱 사랑받는 쌀입니다.

 

이러한 홍국의 주 성분은 모나콜린K로 고지혈증 약과 같은 성분이라고 합니다.

​

이 성분을 임상실험 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대표적인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홍국의 홍국균은 시트리닌을 생성하고 이 시트리닌은 신장과 다른 장기에 악영향을 주는 독성을 가지고 있는 성분이랍니다.

​

특히 간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간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약 자체도 간 수치를 높일 수 있다고 해요.

 

홍국을 10mg 이하로 먹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고용량으로 먹게 될 경우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녹차 추출물(EGCG)

녹차 추출물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영양제입니다.

​

녹차추출물에 들어있는 카테킨은 체지방 감소, 항산화, 항염, 여드름 치료, 피부 개선, LDL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

간 수치를 낮추고, 간 해독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의 경우는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의 이로운 점이며, 일정량 이상을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간수치가 증가하게 되고,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간 이식의 사례 또한 있기 때문에 간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적인 사람도 EGCG 기준으로 하루 400mg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특히, 메가도스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하루 1,000mg 이상 먹게되는 것이다 보니 간수치나 간 손상에 대한

걱정을 반드시 하셔야만 합니다.

 

마황 추출물

마황 추출물은 식욕억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어 한약 다이어트제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

마황 추출물에 들어있는 에페드린 성분은 교감신경의 항진작용을 도와 비만에 도움 될 수는 있지만 심혈관계 및 떨림, 불안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

또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천연 영양제

천연물 영양제, 생약유래 보충제, 천연유래비타민, 유기농비타민 등 천연 유래의 영양제들은 제품 겉면에 표기 되어있는 성분들 외에 다양한 천연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

복합적인 생약으로 인해 건강에 이점이 많지만, 그만큼 다양한 성분들을 간에서 대사를 하다보니 간이 혹사 당할 수 있습니다.

 

간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경우는 대부분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유황(MSM)

식이유황은 일반적으로 해가 없지만, 안 맞는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간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게 됩니다.

​

혈압이 올라가거나 열이 생기는 분들도 있음.

​

식이유황에 의해 일시적으로 간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가양성(가짜) 간수치 상승이라고 하는데요.

 

간수치	정상수치범위
GOT(AST)	0~40 IU/L
GPT(ALT)	0~40 IU/L
감마GT(GGT)	남성 11~63 IU/L  여성 8~35 IU/L
ALP(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20~130 IU/L
빌리루빈	20~130 IU/L

<간수치란?>

간세포가 손상될 때 올라가는 특정 효소 수치를 측정한 것입니다.

​

식이유황으로 인한 간수치 상승 반응은 실제로 간수치가 올라가는 것이 아닌, 간수치와 유사한 효소 수치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양성 반응 뿐 아니라 실제로 간손상이 발생한 케이스도 있긴 하며, 쥐 실험 시 간손상 발생 논문도 있다고 하고,

​어떤 데이터에서는 간을 회복 시켜준다는 결과도 있기 때문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이미 간 수치가 높거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 간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가양성 간수치 상승 반응의 경우 높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려오니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해요.

 

종합비타민

요새 종합 비타민을 챙겨드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

유명한 모 종합비타민을 먹고 간수치 높아진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종합비타민에는 단일 비타민보다는 작지만 여러가지 성분들이 많이 들어가 있죠.

​

겉면에 표기된 성분만 50가지 이상이 된다고 하는데요.

​​

용량 자체를 하나하나 따지자면 간에 영향을 주기에는 적지만, 수십가지 성분이 다양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간에서 대사를 하는 과정 중 간이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유명 직구 종합비타민의 경우에는 야채, 과일, 허브 등이 수십 종 들어있어서 간의 효소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간 손상을 더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

간이 안좋은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하며, 종합비타민 먹는 사람들은 종합비타민으로 인해 간에 부담이 많이 갈 수 있으며 간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신경 쓰셔야 합니다.

 

철분 영양제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제를 챙겨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

철분결핍성 빈혈의 경우 철분제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철분 부족 증상으로는 빈혈, 피곤, 어지럼증, 두통, 숨이 차고 운동이 힘든 현상들이 있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빈혈 뿐 아니라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비특이적 증상입니다.

​

그렇기 때문에 검사 없이 증상들로만 빈혈이라 판단하여 철분제를 먹게되면 큰일 날 수 있는데요.

 

부족하지 않은 사람들이 철분 섭취하게 되면 철분 수치가 증가하게 되고 사용되고 남은 철분들은 모든 장기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

이 때, 가장 빨리 망가지는 장기는 간, 심장, 췌장, 뇌신경이며 철분 과다 섭취 시 독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철분수치를 확인하여 철분부족 빈혈인지 따져보고, 저장철 수치, 철분 결합능력을 확인한 후에

철분 부족 빈혈이라 진단 되면 철분제를 드셔야 합니다.

 

검사 없이 철분제나 철분영양제를 섭취하게 되면 간이 망가질 수 있고, 심장에 철분이 축적되면 심부전증, 뇌신경의 미토콘드리아에 축적되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

그 외에도 우울증이나 수면장애에 도움을 주는 애기똥풀, 후디아, 성요한초, 단백질 보충제 등 주의가 필요한 식품이 많습니다.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영양제가 도리어 나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꼭 염두하고 적정량을 잘 지켜서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대부분의 영양은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영양제보다는 식생활 개선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