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나이 들어 추해 보이는 3가지 행동 (With. 이호선 교수)

중년, 나이 들어 추해 보이는 3가지 행동 (With. 이호선 교수)

 

문득 거울을 볼 때나, 주변의 지인들을 마주할 때, 시간의 흐름을 실감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바로 '나이 듦'을 느낄 때이지요.

어느새 중년이라는 인생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하나둘 늘어가는 흰머리가 아직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나이 들어가는 과정을 아쉬워하기보다는 삶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받아들이려 애쓰는 요즘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단순히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내면의 인품을 가꾸고 삶의 우아함을 더하며 멋지게 나이 들 수 있을까요?

저는 훌륭한 인품과 우아함이야말로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귀한 증표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외모의 젊음은 옅어지겠지만, 마음은 가을에 잘 익은 빨간 사과처럼 풍성해지고 생각과 행동은 한 차원 더 깊어져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인품이 퇴색하고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추해지는 것을 피하려면 어떤 행동들을 경계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삶과 인간 본연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주시는 이호선 교수님의 이야기를 빌려 이야기를 풀어가려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사람의 인품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깊어지고 원숙해지면 좋겠지만, 특히 젊은 시절부터 타인에게 함부로 대하거나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했던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오히려 그 모습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십니다. 

이는 어릴 때부터 올바른 가르침이나 주변의 따뜻한 조언을 제대로 받지 못했거나, 나이가 들면서 강해지는 자존심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을 억지로 통제하려 들면서 더욱 고집스럽고 강하게 행동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십니다.

이처럼 주변의 이야기나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틀에 갇히게 되면, 안타깝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인품이 더욱 형편없어지고 결국 외로운 삶을 살게 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중년의 시기를 살아가면서도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장 동료나 가까운 지인, 그리고 가장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혹시 상대에게 불편함이나 상처를 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나이 들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우리가 경계해야 할 행동들은 무엇일까요? 이어지는 글에서 더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이 들어 추해 보이는 3가지 행동
이호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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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설

 

욕설, 제일 먼저 말을 할 때 욕설을 섞어서 하는 사람들이 있다. 중년이 되어 아주 형편없는 말을 한다면 이전에 살았던 좋은 것들이 한 번에 다 날아가 버린다.

또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그 인품이 아무리 좋게 표현하려고 하더라도 욕 한마디로 형편없이 오해받을 수 있는 것이다.

 

욕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나와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배우자와 자식들에게 함부로 욕하고 상욕을 아무렇지 않게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격이 제로이다.

 

다른 사람에게 욕하는 것도 정말 나쁘지만 가족에게 욕하는 것은 최악이다.

 

배우자는 나랑 수도 없는 세월을 여기까지 함께 살아왔던 사람이고 내 아이는 나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 그 생명의 모든 과정을 내가 봤던 사람이다.

내가 중년이 되었다는 것은 내 아이들도 나이를 먹었을 거고 내 배우자도 흰머리가 희끗희끗 날 텐데 지금 나이에서도 그 존재를 욕하고 그 생명에 대해서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모든 것들에 대해서 부정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부정하는 것이다.

비극을 넘어 형편없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달라져야 한다.

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안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사회적인 따가운 시선과 가족들의 모멸스러운 눈빛, 남은 생에 누구에게도 존경받지 못하면서 홀로 남아있는 일밖에 없을 것이다.

 

 

2. 이간질

이간질, 다른 사람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이간질하는 행위를 한다는 건 다른 사람을 배제하고 자기 스스로 높아지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이다.

이간질하거나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관계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에 자기 혼자 살아있는 것이다.

아주 이기적이고 형편없는 인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중년이 되어서도 그런다면 혼자 남기를 선택한 사람이다. 내가 돋보이고 싶겠지만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욕하고 싶다면 차라리 침묵하는 게 낫다.

 

3. 자랑질

자랑질, 중년이 되면 가진 게 많은 시기이다. 나이도 먹었고 살아가면서 적금도 조금씩 들었고 집이 있을 테고 직급이 높고 아이가 좋은 대학이나 좋은 회사에 다니기도 한다.

문제는 자랑스러운 경로를 겪은 분도 있겠지만 내 삶도 잘 안되고 배우자도 형편없고 아이들도 대학을 잘 못 가고 불행의 고리가 이어지는 경우들도 꽤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이 있다면 어쩌면 자식일 텐데 그 말은 역으로 가장 큰 슬픔이 있다면 그 역시 자식일 것이다.

어떤 자식은 잘 됐지만 어떤 자식은 잘 안된 집도 있으니 모여있는 그 순간에 자식 얘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다른 사람들이 입도 뻥끗 못 하게 하는 쓴 입맛을 다시게 하는 자랑을 넘은 자랑질로 오로지 자기 얘기만 하고 자기 자랑질만 한다면 인간 폭격기이다.

자랑질은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인생의 상처일 뿐만 아니라 고통의 순간을 떠올리게 할 수도 있다.

힘들어하고 있는 아이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부모가 있을 텐데 그 부모의 기도가 더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게 한다.

이런 친구나 지인이 있다면 그냥 듣기는 하되 자랑질하려면 밥 사라고 하고 자랑이 너무 심하다 그러면 그 사람을 만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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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때로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인품이나 우아함 같은 소중한 가치들을 잊고 살아갈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직 치열하게 경쟁하며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러다 문득 돌아보면, 어느새 마음이 추하게 늙어버린 자신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호선 교수님께서도 강조하신 것처럼, 혹시 우리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욕설을 하거나, 관계를 이간질하거나, 혹은 과도한 자랑으로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 가만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주변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살피고,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더 많은 마음과 정성을 쏟으며 우리 모두 내면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사람으로,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